[적중!] 동양이엔피 3%↑...'대가의 선택' 후 +65%

동양이엔피가 상승세다. 13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이엔피는 지난 2월 27일 아이투자가 '대가의 선택'을 통해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9210원으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65% 오른 상태다.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가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다.

(바로가기: [대가의 선택] 퍼킨스의 '동양이엔피')

동양이엔피는 최근 스마트 기기 시장 확대로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전원공급장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 회사의 올 3분기(누적 기준) 매출액은 3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184억원, 순이익은 33%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690만대(글로벌 점유율 35%)로 2690만대(17%)를 판매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제품인 갤럭시 S3는 지난 5월 말 출시한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공급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다. 5년 평균치인 15%보다 높다. 주가수익배수(PER)는 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다. 5년 평균값(각각 5.7배, 0.8배) 대비 PER은 낮고, PBR은 높다.

동양이엔피는 2005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전원공급장치 제조 업체다. 전원공급장치는 사용 방법에 따라 SMPS(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 충전기, 파워써플라이, 아답터 등으로 불리나 SMPS로 통용되고 있다. SMPS는 전자기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시스템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SMPS는 전자, 정보, 통신산업에 필수 제품으로 이 회사는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삼성SDI, 휴맥스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동양이엔피의 전원공급장치는 범용제품이 아닌 특정모델을 위해 개발된 '맞춤형' 제품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캐논, 제록스, 휴맥스 등과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제조업자 개발생산(OD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양이엔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