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한스바이오, "올 영업익 31.5억...435%↑"

1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한스바이오메드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전일 한스바이오메드는 2.3% 내린 8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장 마감을 앞두고 9월 결산법인인 한스바이오메드는 잠정 집계한 올해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31억5000만원으로 43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7억2000만원으로 234% 늘었다.

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 이익률이 높은 제품 매출 비중 확대 ▲ 실리콘 인공유방보형물의 인허가 관련 임상실험 완료로 제반부대비용의 감소 때문이다.

연간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35.1배에서 28.2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 역시 3.4배에서 3.1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에서 11%로 올랐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피부이식, 뼈이식, 실리콘이식 제품을 만든다. 아시아 최초로 피부와 뼈, 실리콘 이식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업체다. 2005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인체조직은행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생산 품목은 피부이식(매출 비중 18%), 뼈이식(52%), 실리콘이식(23%) 제품이 대표적이다. 피부이식 제품은 화상치료로 널리 쓰인다. 화상센터 및 서울, 수도권 지역의 주요 종합병원이 주 수요처다. 뼈이식 제품은 주로 임플란트 시술, 정형외과 수술 시 활용된다. 임플란트용 제품은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 공급된다. 실리콘이식 제품은 여성의 유방재건 및 확대와 흉터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7년간의 연구 끝에 인공유방(Cohesive Gel Mammary Implant)을 개발했으며, 2006년 미국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판매 승인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9월 21일 아이투자의 '미니분석' 코너에서 소개된 종목이다. 당시 아이투자는 ▲ 아시아 최초로 피부·뼈·실리콘 이식 제품을 상용화한 업체 ▲ 비용절감,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 수출로 성장동력 마련 등을 들어 한스바이오메드를 다뤘다. 소개일 종가는 7550원으로 현재까지 주가가 16% 올랐다. (바로가기: [미니분석] 한스바이오, 인체의 조직을 만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