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생일 맞은 템플턴, "남들이 낙담할 때 주식사라"

11월 29일. 오늘은 글로벌 가치투자의 거장 존 템플턴이 태어난 날입니다. 그는 1912년 11월 29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출생했습니다. 템플턴은 2차 세계대전으로 주식시장이 붕괴하자 1만달러를 빌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1년 후 주식시장이 회복되자 4만달러에 달하는 차익을 남기고 템플턴은 빌린 돈을 모두 갚고도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존 템플턴은 템플턴 그로스 펀드를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건 선진국 투자자의 의무라고 하며 일본과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도 집중투자했습니다. 미국 외 투자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월가의 통념일때 템플턴의 글로벌 투자는 혁신적인 생각이었고, 템플턴 그로스 펀드는 미국 다우지수 하락속에서도 다른 펀드의 수익률을 앞질렀습니다.

템플턴은 당시 위험하다고 생각되던 개발도상국 증시에 과감히 투자하며 "남들이 낙담해서 팔 때 사고, 남들이 살 때 팔아라." 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미국사람들이 한 때 외면하던 일본 증시가 거품경제로 고평가되었을때 주식을 팔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증시 부진에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꾸준히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