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가 상승세다. 20일 오후 2시 39분 현재 미래컴퍼니15,180원, ▲940원, 6.6%는 4.3%(500원)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전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미래컴퍼니를 순매수했다. 이기간 외국인의 보유 지분은 0.59%에서 0.89%로 올랐다.

미래컴퍼니는 코스닥 업체 중에서 이날 아이투자의 ‘마법공식 상위 20선’에 포함된 종목이다. 마법공식은 조엘 그린블라트 교수가 창안한 투자법이다.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의 순위를 매긴 다음, 순위를 더해 낮은 순으로 이익대비 저평가 기업을 찾는다. 아이투자는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자본수익률은 총자산이익률(ROA)로, 이익수익률은 주가수익배수(PER)로 대체해 순위를 매긴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ROA 15.3%로 50위, PER 4.5배로 39위를 기록해 합계 점수 89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미래컴퍼니는 LCD 제조 장비 전문회사다. 매출의 99%가 LCD 장비에서 발생하며 수출비중이 64%로 높다. 미래컴퍼니의 주력 제품은 엣지 그라인더(Edge Grinder)로 LCD 패널의 모서리를 깎아 모양을 만들고 강도를 높이는 장비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외형의 모서리를 둥글게 하기 위해 패널 역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필요가 생겼다. 이에 따라 엣지 그라인더 수요는 늘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40억8000만원으로 1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7억1000만원으로 35% 줄었다. 매출채권처분손실과 외환차손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실제로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빼 군한 K-GAAP 기준 영업이익은 42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K-GAAP 기준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제품 평균 판매 단가가 4억8900만원으로 작년보다 39% 오른 점 등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