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대동전자, 11년 만의 자사주 취득..강세

지난 금요일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대동전자가 급등세다. 1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12.2% 상승한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동전자는 전일 장 마감 후 자기주식 6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최근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여, 회사는 자기주식의 가격안정을 목표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총수의 5.7%에 해당하며, 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년 2월 19일 까지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지난 2001년 이후 11년만으로 당시 22만주를 직접 취득했고, 이 중에서 현재 19만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기주식 취득은 증시에서 호재로 풀이된다. 해당 수량만큼 수급이 대기하고 있어 주가 하락을 방지하는 역할과 거래량이 부족한 종목의 경우 거래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동전자는 지난 1972년 설립돼 1990년 상장된 전자제품 케이스 제조사다. 주요제품은 텔레비젼, 카메라, 캠코더등의 부품으로 플라스틱 가공을 통해 생산한다. 분기보고서에서 회사는 최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TV제품 매출 감소와 가격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외형 성장이 부진함을 밝혔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신규 제품과 자동차 관련 부품으로 제품을 다변화 해 올해 하반기 부터는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원가율이 올라 매출 총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지만 15억원의 기타수익이 주로 반영돼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지난해 -2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순이익은 9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지난해 환율관련 이익 16억원이 반영된 기고효과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