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빛과전자, 3Q 순익 14억...PER 5배

14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개선된 실적을 보인 빛과전자의 주가 흐름이 관심을 끈다. 전일에는 0.2% 내린 3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빛과전자는 전일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 기재된 3분기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268%, 순이익은 14억원으로 222% 늘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초고속 인터넷용 광부품( FTTH) 제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네트워크용 광부품(ODL)의 매출 신장에 따라 전제척인 외형 성장을 이뤘다. ODL 부문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47억원으로 지난해 44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도 17.8%에서 49.6%로 확대됐다. (아래 표 참조)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5.5배로 종전 6.4배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다. 일반적으로 PER,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빛과전자는 광송수신 모듈(FTTH)과 네트워크용 광부품(ODL)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인 미국의 Emcore와 일본의 히타치에 광송수신 모듈을 납품한다. 국내에서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이 주력 고객사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FTTH 46%, ODL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