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16년 만에 무상증자..주주에게 보너스?

'맥심'으로 유명한 동서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무상증자 발표에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동서는 무상증자 발표 직후 한 때 13%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전일 대비 5.8% 오른 3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핫스톡] 동서 6%↑...100% 무상증자

동서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을 70% 이상 점유하고 있는 동서식품의 모회사입니다. 매년 매출과 이익,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가치투자하기 좋은 우량기업 사례에 단골로 등장하는 기업이지요.

무상증자는 회사자금을 주식으로 바꿔 주주에게 나눠줍니다. 자산의 변동없이 주식 수가 늘어나고, 늘어난 주식은 주주들에게 일정한 비율로 배분되지요. 즉 종전에 동서 주식 100주를 가졌던 주주라면 이번 100% 무상증자로 주식 수가 200주가 됩니다. 단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는 조정돼 실제 동서 보유금액이 변하진 않습니다.

회사 자산변동이 없는 만큼 무상증자를 해도 실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재무적으로 우량한 기업이 실시할 때가 많고 늘어난 주식 수에 따른 거래 활성화 기대로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때가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무상증자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i]무상증자는 주주에게 보너스?

* 오늘(14일) 3분기 실적 마감일입니다(연결 재무제표 작성기업 제외). 아이투자는 매 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실적 관련 기사를 작성해 왔습니다. 실적이 개선된 유망기업 정보를 투자자에게 빠르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오늘부터 제공되는 아이투자 실적 컨텐츠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