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푸드웰, 과일시럽 등 식품 가공회사

푸드웰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푸드웰은 작년 12월 2780원에서 지난 2월 6990원까지 151% 급등했으나 그 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현재 푸드웰은 52주 최고가 대비 37% 하락한 43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푸드웰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시장을 상회했다. 푸드웰은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시럽, 음료, 깐밤 등 식품 가공 회사

푸드웰은 식품 가공 회사다. 과육시럽, PET 음료, 통조림, 깐밤 등을 제조한다. 매출 비중은 시럽 34%, 음료 22%. 깐밤 10%, 기타식품 33%다. 주 원재료는 딸기(44%)와 밤(12%)으로 딸기시럽에서 35%, 깐밤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의 25%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어 엔화 및 달러 상승시 수혜를 입는다.



시럽은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딸기, 복숭아, 사과, 포도 등 과일시럽을 사용해 유제품에 과일맛을 첨가할 수 있다. 깐밤은 원료밤의 껍질을 벗긴 후 세척 및 포장해서 판매한다. 깐밤은 양갱 등 제과, 제빵에 사용된다. 푸드웰은 시럽, 주스, 깐밤 등을 동원F&B, 빙그레, 남양유업, 롯데칠성 등 대기업에 OEM으로 납품하고 있다.

푸드웰은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푸드웰의 2분기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억원 대비 9% 상승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월부터 푸드웰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매도로 0.47%던 외국인 지분율은 11월에 0.0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푸드웰을 순매수했다. 푸드웰의 외국인 지분율은 0.04%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푸드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0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사업 독점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이 2.3%로 낮고 장기부채가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보다 많은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