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성델타테크68,000원, ▲1,900원, 2.87%가 소폭 상승세다. 9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0.4% 오른 2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전날과 전전날에도 각각 3.6%, 5.6%씩 올랐다.

신성델타테크는 올 3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증권가에선 이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841억원을 전망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41억원, 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지속해왔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엔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는 65억원의 영업이익과 3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실적 악화를 초래했던 LED 사업부의 구조조정이 완료됐고 가전 사업부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델타테크는 가전제품, 휴대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사출 부품을 만든다. 제품은 LG전자104,800원, ▼-1,500원, -1.41%와 LG디스플레이9,930원, ▼-120원, -1.19%, 삼성전자73,500원, 0원, 0%, 르노삼성, 현대자동차 등에 납품된다. 특히 세탁기와 휴대폰 부품은 LG전자 내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

2009년 말엔 LED 리드프레임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공급과잉으로 LED 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사업 유지가 힘들게 됐다. 이에 따라 적자를 보이던 LED 사업부를 작년 10월 31일자로 중단케됐다. 이후 신성델타테크는 가전사업부에 집중하면서 LG 가전제품의 생산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리게 됐다. 최근엔 LG전자의 휴대폰이 시장지배력을 점차 회복하고 있고, 삼성전자73,500원, 0원, 0%를 신규 고객처로 확보하면서 실적 개선이 더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달 22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3543억원이다. 회사 측은 IT사업(휴대폰 등)의 실적 개선과 가전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신성델타테크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3364억원과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80억원이다. 매출액은 회사 측의 예상치와 5% 가량 차이가 나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7.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