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JCE, 영업익 15억원...예상치 크게 '하회'

JCE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9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8% 내린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JCE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7% 늘어난 149억원, 순이익은 53% 줄어든 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게임인 '룰더스카이'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온라인게임 부문의 매출 감소로 전기 대비는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순이익 감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JCE의 3분기 예상 실적 평균치는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 44억원이다. 실제치는 이보다 각각 22%, 67%, 82% 하회했다.



JCE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인 '프리스타일'(농구), '프리스타일풋볼'(축구)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인 '룰더스카이'를 출시하며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시장 확대로 SNG를 즐기는 이용자가 많아지자 JCE도 수혜를 입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모바일 게임 54%, 온라인 게임 45%다.

한편 JCE는 지난 2월 28일 국내 최대의 게임 유통사인 넥슨코리아에 인수됐다. 현재 최대주주인 넥슨코리아는 JCE 지분 29.46%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JCE가 넥슨의 유통망을 활용해 신규게임 런칭 및 해외 진출을 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