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나노스, 영업익 26%↓..PBR 2.8배

나노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8일 오후 3시 39분 현재 나노스는 2.6%(300원) 오른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노스는 3분기 매출액이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7000만원으로 26% 줄었으며, 순이익은 18억5000만원으로 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원가율이 75%에서 85%로 오르면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이익이 감소했다.

나노스는 휴대폰 카메라에 설치하는 IR 필터와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04년 삼성전기 VCR 사업부로부터 분사 후 설립됐다. 지난 8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다. 당시 공모가는 7000원에 형성됐다. IR필터는 적외선은 차단시키고 가시광선만을 투과시켜 이미지센서의 영상을 사람 눈에 가깝게 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카메라가 점차 고화소 카메라로 대체되면서 IR필터의 성능도 좋아질 필요가 생겼다. 나노스는 8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에 적용 가능한 블루 필터를 개발,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나노스는 올해 8월 상장한 업체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아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를 구할 수 없다. 3분기 자본총계를 바탕으로 구한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