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리노스, 영업익 8.4억원...46%↓

리노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8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리노스는 1.2%(30원) 내린 2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리노스는 3분기 매출액이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5400만원으로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3분기 47%에서 66%로 올라 수익성이 감소했다. 이는 마진이 낮은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부문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3분기 20%에 불과했던 TRS 부문은 올 3분기 49%가지 확대됐다.

한편 순이익은 10억5000만원으로 132% 늘었는데,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작년 3분기 리노스는 단기매매금융자산처분손실, 외환차손 등으로 12억원의 기타비용을 인식한 바 있다.

리노스는 TRS사업과 패션브랜드 유통사업을 하는 업체다.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이란 통신 단말기 하나로 무전기, 무선전화,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보안성이 높고 다자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화재, 수재, 긴급호송 등 공공안전 분야에 쓰인다. 주요 고객은 경찰, 소방방재청, 인천공항 등 국가·공공기관으로 한정돼 있다.

패션브랜드 부문에서는 캐쥬얼 가방 브랜드인 '키플링(kipling)'과 '이스트팩(EASTPAK)'을 론칭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두 브랜드는 글로벌 의류 공급업체인 VF사로부터 독점 공급받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 1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PER과 ROE는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