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위메이드, 영업손 32.8억...예상치 '하회'

위메이드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7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위메이드는 0.2%(100원) 내린 4만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위메이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공시했다. 반면 32억8000만원의 영업손실과 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각각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된 사실이다. 그러나 증권가의 예상치보다 더 부진했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311억원, 영업손실은 6억원이다. 잠정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9% 낮게 나왔으며, 영업적자 폭은 더 컸다. 공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모바일 게임 개발인력 충원과 마케팅 강화 등의 투자비용이 집행돼 수익성이 악화됐다.



위메이드는 원래 온라인게임 업체다. 온라인 게임 중에서도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를 주로 취급한다. 현재 매출 비중은 '미르의 전설2'가 80%, '미르의 전설3'가 3.5%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카카오톡 지분 5.8%를 인수했다. 5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캔디팡', '바이킹아일랜드'를 중심으로 SNG(소셜네트워크게임)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