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아시아나항공, 영업익 1089억...예상치 '하회'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6일 오후 1시 1분 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3.8% 상승한 643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6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순이익은 80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더불어 첨부한 관련 서류에서 부채비율은 지난 4분기와 비교할 때 36%p 줄어든 53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순이익은 예상치를 초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신규 항공기 도입과 유류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IBK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을 1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 7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고정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72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봤다. 환율 하락 영향으로 회화환산이익 240억원이 추가된다는 분석이다. 덧붙여 항공수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매출 성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