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원·달러 환율하락.."우린 괜찮아"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분기 말까진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줄곧 하락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통화가치가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우리 돈으로 다른 나라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반면,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물건을 사려면 그만큼 더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일반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은 실적에 부담이 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영향이 적거나 수혜를 입습니다.

스노볼레터에서 주식MRI 총점이 15점 이상이고,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 미만인 기업 가운데 수출비중이 적은 기업 20개를 골라봤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는 뉴스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에는 환율 하락의 수혜를 입거나, 환율 영향이 거의 없는 기업도 많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외부 환경 변화를 성급하게 재단하기 보다는, 실제 개별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