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신흥기계, 51억원 공급계약 체결

신흥기계가 올해 5번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 종가와 같은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흥기계는 한미약품 중국법인과 창고자동화 장비 공급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51억300만원, 계약기간은 이달 2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신흥기계는 올해 들어 총 5건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삼성토탈, 금호폴리켐, 릴라이언스(인도)이고, 총 계약 규모는 46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70%에 해당한다. 

신흥기계는 국내 1위의 물류자동화 시스템 회사다. 1978년 일본 미쓰비시 그룹의 자회사인 료주엔지니어링사와 자동창고 관련 기술제휴를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신흥기계는 물류창고 내에서 물류을 자동 이송하는 각종 설비와 자동화설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든다. 

신흥기계는 그동안 축적해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2007년 릴라이언스 수주를 시작으로 이케아(IKEA), 브라질의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브라스의 자회사 등 각국 대기업의 경쟁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매출 내 수출비중은 2009년 17%에서 올 상반기 40%로 높아졌다. 

한편, 신흥기계의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ER)는 1.7배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