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제이엠티 7%↑...외인 매수 유입

제이엠티가 연이틀 상승세다. 5일 오후 12시 53분 현재 전일보다 7.1% 상승한 2785원을 기록 중이다. 이틀간 11%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4200원대에서 최근 2500원대로 주가가 40% 가량 하락했다. 주가 급락에 따라 외국인투자자의 지분율이 소폭 늘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달 26일 0.12%에서 전일 0.46%로 0.34%p 증가했다.



제이엠티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전자제품 제조 전문 회사다. 상장은 2007년 이뤄졌다. 제조전문회사(EMS)란 생산설비를 갖추고 고객사의 주문에 맞는 전자제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사업이다. 화장품이나 의약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비슷한 개념이다.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으로 노트북, PC, TV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패널 보드 어셈블리(PBA)를 생산하고 있다. 전자제품 회사로부터 인쇄회로기판(PCB), 회로, 칩 등 부품을 위탁받은 뒤 조립을 통해 PBA를 완성시킨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서울반도체등이다.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노트북 및 모니터용 PBA 58%, TV용 PBA 16%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두 차례에 걸쳐 시설투자를 진행했다. 고객사의 신규모델 출시와 신규 사업인 스마트폰 배터리 부품 생산을 위해 총 13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자기자본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설비투자 후 신규 제품으로 태블릿 PC용 PBA 중에서 마진이 높은 ACF본딩 공정이 추가됐다. 제이엠티는 애플의 태블릿 PC인 뉴 아이패드 제품에 9.7인치 ACF본딩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577%, 순이익은 63억원으로 468% 늘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다.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