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C&S자산, 영업익 95억원..전년비 262%↑

3분기 실적을 발표한 C&S자산관리가 소폭 오름세다. 5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0.9% 오른 5340원을 기록 중이다.

C&S자산관리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262% 급증했고, 순이익은 78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매출 대비 이익 증가폭이 상당히 컸다. 이는 투자자산으로 보유중인 영국 유전개발 업체 지분 잔여분을 처분한 수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6월 영국 유전개발 회사 Nautical Petroleum PLC 지분 100만주를 8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 금액은 기타영업이익으로 반영돼 상반기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시킨(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 원인이 됐다. 잔여 지분은 110만주로 회사는 당시 나머지도 올해안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C&S자산관리는 지난 2008년 사업파트너 개념으로 Nautical Petroleum PLC에 투자했고 올해 투자대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 주가순자산배수(PER)는 1.3배다. 기존  PER 4.9배, PBR 1.3배 대비 낮아진 수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5%로 기존 28.6%대비 1.9%p 높다.

C&S자산관리는 종합건물관리 서비스 업체다. 현재 김포공항, 롯데월드 등 전국 200여 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업계 1위다. 종합건물관리는 시설, 경비, 청소, 주차, 안내, 방역 등 건물 유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업계는 현재 2600여 곳의 업체가 난립해 있는 등 경쟁이 치열하지만 초대형건물이 늘어나고 있어 교대 인력을 많이 동원할 수 있는 기업들이 유리해지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C&S자산관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5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은 2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재무활동,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