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가이 포크스 데이, 저항의 축제로

11월 5일. 오늘은 영국의 기념일인 가이 포크스 데이(Guy Fawkes Day)입니다. 가이 포크스는 1605년 영국왕 제임스 1세를 의회 의사당을 폭파시켜 암살하려다가 실패한 사람입니다. 영국 의회는 가이 포크스가 암살에 실패한 날을 감사절로 지정해 축제를 했고 현재까지 불꽃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이후 가이 포크스는 저항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브이'가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독재정부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브이 포 벤데타' 이후 가이 포크스의 가면은 저항과 익명성의 상징이 되었답니다.

최근에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시위대들이 금융자본의 탐욕에 반대하는 의미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5일에도 가이 포크스 데이를 기념해 영국 런던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들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행진했답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금융자본가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자본주의의 장점인 효율성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탐욕 역시 경계해야 할 듯 합니다. 탐욕으로 자신들도 이해할 수 없는 모기지 상품을 만들어 팔았던 월가 투자은행들은 파산의 길로 스스로 들어갔는데요. 탐욕에 빠지면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투자를 하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아이투자는 회원분들의 건전한 투자를 응원합니다. 행복한 한 주의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