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액트 8%↑...3일간 30%↑

액트가 연일 강세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일 오후 1시 14분 현재 8.1% 오른 4195원에 거래 되고 있다. 최근 3일간 상승률은 30%에 이른다.

이는 지난 24일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각으로 24일 새벽 2시 애플은 아이패드미니와 아이패드4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액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트가 만드는 FPCB(연성회로기판)가 주로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납품된 후 애플의 스마트기기에 장착되기 때문이다.

액트는 LG전자 부회장을 지낸 구승평 대표이사가 2004년 설립한 회사로 FPCB을 만든다. 2010년 12월에 상장했다. 

인쇄회로기판(PCB)은 구리 배선이 인쇄된 판이다. 전자기기에서 반도체, 콘덴서 등 각 부품을 서로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전기배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전자기기의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런 PCB를 기존 기판형태에서 필름형태로 바꿔 만든게 FPCB다. FPCB는 휘어지고 가벼워 소형 전자제품에 필수적이다.

지난 26일 액트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1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억9900만원과 5억7400만원으로 각각 76%와 77% 줄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부진, 아마존 킨들 파이어향 물량 감소, 애플향 납품 지연 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순이익 감소로 주가수익배수(PER)는 높아졌다. 3분기 잠정 순이익를 반영한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순이익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는 14.8배로 2분기 연환산 기준 11.1배보다 33%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