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투비소프트, 3Q 영업익 56%↓..왜?

2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투비소프트의 주가흐름이 관심을 끈다. 전일에는 2.2% 내린 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잠정 매출액은 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반면 수익성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56% 줄었고, 순이익은 5억원으로 53% 감소했다.

관련 공시에서 회사는 용역 및 유지보수 매출이 늘어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제품 라이센스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가가 반영돼 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상반기 223명이던 직원을 올해 263명으로 17% 증원했다. 더욱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기술개발을 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7.3배로 기존 5.9배보다 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존 22.9%에서 18.1%로 4.8%p 낮아졌다. 

▷ UI 소프트웨어 개발사

투비소프트는 RIA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개발용 소프트웨어 회사다.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는 미국의 어도비에서 나온 웹어플리케이션 기술로, 현재 웹사이트 제작에 쓰이는 HTML 기술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자유롭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마이플랫폼(MiPlatform), 엑스플랫폼(XPLATFORM)으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고객 서비스 화면이나, 인사·회계·재무·물류시스템 등의 UI 개발용 소프트웨어다. UI는 사용자가 컴퓨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투비소프트는 소프트웨어 판매와 유지보수, 관련 컨설팅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주요 고객은 삼성SDS, 오토에버시스템즈, LG CNS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용역, 유지보수 48%, 마이플랫폼 29%, 엑스플랫폼 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