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C&S자산관리, 상승세 이어갈까?

1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C&S자산관리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C&S자산관리는 9.6%(470원) 오른 5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66만2533주로 전날보다 27배 가량 급증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시는 관광복합도시 '에잇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카오의 3배에 달하는 크기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317조원이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에잇시티'(용유무의도시개발)는 C&S자산관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C&S자산관리의 보유 지분은 16%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C&S자산관리는 한 때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S자산관리는 종합건물관리 서비스 업체다. 현재 김포공항, 롯데월드 등 전국 200여 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업계 1위다. 종합건물관리는 시설, 경비, 청소, 주차, 안내, 방역 등 건물 유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2600여 곳의 업체가 난립해 있는 등 경쟁이 치열하지만 초대형건물이 늘어나고 있어 교대 인력을 많이 동원할 수 있는 기업들이 유리해지고 있다.

한편 C&S자산관리는 ▲ 안정적인 사업 모델 및 꾸준한 실적 ▲ 배당투자 매력(지난해 시가배당률 10.5%) 등으로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 지난 7월 초 3100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현재 50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4개월간 주가는 70%가량 올랐다.



▷ PER 4.4배, 배당수익률 10.9%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PER & 배당수익률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C&S자산관리는 상업서비스와 공급품 업체 중에서 PER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C&S자산관리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상장된 상업서비스와 공급품 업종 중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포함된다. C&S자산관리의 현재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PER은 4.4배,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1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