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31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KG이니시스11,180원, ▲10원, 0.09%는 0.4%(50원) 내린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G이니시스는 잠정 집계한 3분기 매출액이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억1000만원으로 15%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자회사의 결산이 끝나지 않아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을 산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추후 분기보고서에 기재될 예정이다.

KG이니시스의 잠정 실적은 증권사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KG이니시스의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576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이다. 잠정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2%, 영업이익은 16% 낮게 나왔다.



KG이니시스는 국내 1위 전자지불결제 대행서비스 업체(PG)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카드사는 PG사에 카드 수수료를 제외한 제품가격을 우선 지급한다. PG사는 여기서 자신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쇼핑몰에 제품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때 카드사와 PG사의 수수료의 합은 PG사의 매출액이 되고, PG사의 수수료가 매출총이익이 된다.

한편 모바일 직불결제 제도가 도입된다는 소식에 최근 PG업체들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KG이니시스의 주가도 10월 들어 50% 오르며 지난 15일 한 때 52주 신고가(1만5500원)를 경신했다. 현재 다소 조정을 받아 1만1000원 ~ 1만20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