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오뚜기 3%↑...주식MRI 상위 16%

오뚜기가 상승세다. 29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3.6%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뚜기는 1969년에 설립된 식품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은 케첩·마요네즈(매출 비중 22%), 라면 및 당면(26%), 참기름·식용류(18%), 3분 요리(14%) 등이다. 시장점유율은 카레 83%, 3분류 77%, 참기름 51%, 드레싱 27%로 국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근엔 간편식 시장 확대에 따라 레토르트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 쏟고 있다. 

이 회사는 높은 시장점유율과 가격 결정력, 원가 관리 능력으로 꾸준한 이익 성장을 해왔다. 이 회사의 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1조5799억원으로 10년간(2002년 6월~2012년 6월) 연평균 8%씩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22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오뚜기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육가공 및 냉동식품 업체의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또 의약외품 및 화장품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그러나 둘 모두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태다.

증권업계에서 제시한 이 회사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273억원(+9%)과 영업이익 292억원(+11%), 순이익 146억원(-27%)이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6426억원(+3%), 영업이익 873억원(+3%), 순이익 611억원(-13%)이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7.7배, 영업이익률은 5.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오뚜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0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가장 낮은 0점이다. 현재 PER이 5년 평균치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