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디지털대성, 상승 이어갈까

26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이틀만에 반등을 보인 디지털대성의 주가흐름이 관심을 끈다. 전일 종가는 2745원으로 3% 상승 마감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교육업체다. 상장은 2003년 이뤄졌다.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성N스쿨이 주력 사업으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곳의 직영학원과 119곳의 가맹학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독서 논술교육 프로그램 리딩게임은 366개 분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교육사업과, 교육정보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교육정보 서비스 사업에서는 대학입시자료집, 배치기준표 등을 만든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직영학원 운영 52%, 온라인교육 34%를 차지해 두 사업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올렀다. 이외 프랜차이즈 회비와 가맹비를 받아 10%의 매출을 냈다.

이 회사는 상장 이후 꾸준히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재무활동과 투자활동에서는 (-)의 흐름을 보여 성숙기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배당에는 인색한 편으로 최근 3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적정수준의 현금 확보 원칙을 기본으로, 실적과 현금흐름을 감안해 배당을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반면, 매출원가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11억원으로 1% 느는데 그쳤다. 3억원의 기타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기타비용은 유,무형자산 처분손실이 주로 반영됐다.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9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털대성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3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을 받았다. PBR이 1.19배로 최근 5년 평균 0.99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