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영풍제지 3%↑...PER 3배

영풍제지가 모처럼 반등세다. 25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전일보다 3.6% 상승한 1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부터 전일까지 5일(거래일 기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영풍제지는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주식에 꼽힌다. 이날 이시각 저PER 순위 8위를 기록했다. PER은 3.22배로 이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코스피 시장 PER 14.73배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최근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아 PER이 낮아진 것이다. 이 회사는 연간 실적변동이 커 최근 5년 평균 PER는 26.11배를 기록하고 있다. 순이익이 많이 줄어든 지난 2010년에는 49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풍제지는 지관원지와 라이너지를 만드는 제지회사다. 지관원지는 화학섬유, 필름, 면사 등을 감는데 사용하는 종이관의 원지다. 라이너지는 물건을 포장할때 사용하는 골판지의 원지로 골판지 가운데 주름인 골심지의 표면을 감싸는 종이다. 매출 비중은 지관용 원지 65%, 라이너지 35%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지관원지 시장의 37%, 라이나원지 시장의 3%를 점유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는 고지와 펄프로 원재료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고지란 사용 후 재활용되는 종이다. 최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지는 6%, 펄프는 12% 내렸다. 2분기 매출액은 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순이익도 2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영풍제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60위(상위 1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은 재무활동 현금흐름 (+), 잉여현금흐름 (-) 인 점 등이 반영돼 2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수익 성장성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4.7%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