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대상, 사상 최고가...V차트 우량주 후 +81%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대상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4일 장중 2만8300원으로 6일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오후 1시 5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5% 오른 2만6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장중 고가 대비 7.5% 내린 것이다.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기관투자자다.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주가 상승이 본격화된 지난 8월 초부터 전일까지 기관은 이 회사 주식 약 100만주(지분 2.9%)를 순매수했다. 
 


이 같은 기관의 집중 순매수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 침체 우려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실적이 꾸준한 음식료 업체에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같은 음식료 업종에 속하는 동원산업, 롯데삼강, 빙그레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제고 기대감도 매수세를 끌어드린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T) 기준 옥수수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69% 하락한 부셸당 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부셜당 8.31달러보다 9% 하락한 것이다.



대상은 식품과 전분당을 생산·판매하는 종합식품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식품 부문 64%, 전분당 부문 36%다. 영업이익 비중은 전분당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 50%, 45%로 거의 같다.

'청정원' 브랜드로 알려진 식품 부문은 '순창 고추장', '햇살담은간장 '등 전통장류와 미원, 감치미 등 조미료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장류는 국내 시장 점유율 약 40%로 CJ제일제당과 시장을 과점하고 있고, 미원은 98%로 독점하고 있다. 전문당 부문은 옥수수를 수입해 전분류와 당류를 생산·판매한다. 삼양제넥스, CJ제일제당, CPK와 함께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상의 점유율은 약 31%로 국내 1위다. 

지난 7월 16일 아이투자는 이 회사를 'V차트 우량주'로 소개했다. (바로가기 ☞ [V차트 우량주] 대상, 체질 개선 성공한 종합식품업체) 2005년과 2008년 사이의 구조조정 효과로 2010년부터 순이익률이 개선되는 것에 주목했다. V차트 우량주 소개 후 주가 상승률은 81%로 같은 기간 6% 오른 코스피 지수를 75% 초과했다.

한편, 대상의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ㅣ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5배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상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8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현금창출력 점수는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2분기 연환산 기준 (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당기순이익보다 적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플러스는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7% 미만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