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성파인텍 4%↑..."저평가에 성장성까지"

대성파인텍이 상승세다. 24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4.9%(210원) 오른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기관은 대성파인텍 주식 5만주(발행주식총수의 0.95%)를 순매수했다. 기관이 대성파인텍을 순매수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8월 27일 1주를 순매수한 게 전부다. 의미 있는 순매수 규모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대성파인텍은 전일 아이투자의 '랭킹스탁 미인주’에 포함된 종목이다. 랭킹스탁 미인주란 특정 업종 내 성장성이 높고 저평가된 종목을 말한다. 자동차업종 중에서 지난 22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2배 미만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30%인 종목이 해당된다. 이 중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대성파인텍의 PER은 5.5배로 '자동차업종 성장주 중 저평가종목' 순위 9위에 올랐다. PBR은 0.8배, ROE는 15%다. PER은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어락과 시트 리클라이너를 만든다. 도어락은 자동차 문 장금장치에 쓰이는 부품이며, 시트 리클라이너는 운전석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 때 부드럽고 잡음이 들리지 않게 하는 제품이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도어락 36%, 시트 리클라이너가 32%다.

생산된 제품은 평화정공, 다스, 코리아모던메탈 등 완성차 업체의 1차 벤더를 통해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에 납품된다. 지난 2005년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거래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업체에 직수출도 한다. 상반기 직수출 비중은 매출액의 30%가량이다.

대성파인텍은 지난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 번의 공정으로 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정밀금형기술인 파인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률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9일 아이투자는 '한쪽리포트' 코너에서 대성파인텍을 소개했다. 아이투자가 제시한 투자 포인트는 ▲ 파인 블랭킹 금형에서 세계일류기술 보유 ▲ 세계 3위 부품업체인 마그나사에 부품 공급 ▲ 공장 증설과 신규 판매처 개척성공으로 매출 증가다. 단, 대선 테마주에 거론돼 주가가 급등락한 점은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아이투자가 산정한 대성파인텍의 적정주가는 5400원이다. (바로가기: [한쪽] 대성파인텍, 기술력 갖춘 자동차 부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