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비엠 8%↑...52주 신고가

에스비엠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에스비엠]은 8.9%(405원) 오른 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에스비엠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9월 379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현재까지 30% 올랐다. 지난 10일 소송 리스크가 부각되며 장 중 한때 11%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증권업계는 커민스사의 특허침해 소송이 에스비엠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기관은 에스비엠 주식을 계속해서 사 들이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의 누적순매수 규모는 13만9523주(발행주식총수의 0.94%)다. 소송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가 급락한 10일에도 기관은 6만4595주를 순매수했다.



에스비엠은 위폐감별 지폐계수기를 만드는 업체다. 세계 40여 개국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해 매출의 99%를 벌어들인다. 지폐계수기 수요는 현금거래가 많고 권종이 다양한 국가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러시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신모델 SB-2000이 러시아 중앙은행의 인증을 받으면서 에스비엠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SB-3000이 유럽중앙은행(ECB) 테스트에 통과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증권가는 에스비엠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에스비엠에 대한 증권사의 3분기 예상 매출액 평균치는 110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와 21%가 늘어난 수치다.



한편 에스비엠은 지난 8일 아이투자의 ‘V차트 우량주’ 코너에 소개된 종목이다. (바로가기: [V차트 우량주] 에스비엠, "위조지폐 잡으러 해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