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모텍 4%↑...잠정실적 발표후 +22%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아모텍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4.8% 오른 9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만원까지 상승하며 이틀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장 마감 후 아모텍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6%,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510% 각각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최근 3개월간 아모텍에 대한 증권가의 3분기 예상 매출액 평균치는 471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이다.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각각 6%와 2% 초과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주력 제품인 NFC(근거리 무선 통신) 안테나 및 CMEF칩(복합 보호칩) 매출이 늘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 기록에 시장도 화답했다. 실적 발표후 주가 상승률은 22%로 같은 기간 1.8% 내린 코스닥 지수를 약 24% 초과했다.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로 이달 4일부터 전일까지 각각 15만주(지분 1.4%)와 5만5000주(지분 0.5%)를 순매수했다.



아모텍은 세라믹 칩 부품(매출 비중 58%)·안테나 부품(20%)·BLDC 모터(15%)를 만드는 전자 부품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인 세라믹 칩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의 정전기(ESD)나 전자파(EMI)로부터 기기를 보호한다. 최근 전자기기들의 기능이 정밀화, 고성능화되면서 보호칩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성능의 스마트 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CMEF의 수요가 크게 느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