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분석] 비엠티, "신제품 수출 개시"

비엠티가 상한가다. 22일 오후 1시 48분 현재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한 57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서는 비엠티의 신제품 수출 계약이 보도됐다. 비엠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아이피팅'을 적용한 피팅제품 200만달러 규모를 미국업체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같은 내용을 다룬 공시나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피팅은 파이프를 연결하기 위해 피팅 나사를 조이는 과정에서 적정 회전수에 도달하면 플라스틱 링이 부러지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따라서 정밀 시공을 돕고 시공불량을 방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비엠티가 지난해 개발했다.

비엠티는 지난 1988년 설립된 피팅·밸브 업체다. 계측장비용 피팅·밸브에 특화돼 하이록코리아, 디케이락과 경쟁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6년까지 IT에 편중된 매출구조로 하이닉스, 삼성전자등의 반도체 관련 산업의 매출이 95%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부터 조선, 원자력, 석유화학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며 삼성중공업, 현대건설등에 공급업체로 등록돼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IT이외의 매출비중이 50% 까지 확대됐다. 이 외에 전기 분전반도 생산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피팅제품 50%, 밸브제품27%, 차단기 등의 상품 19%다.

2분기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매출원가의 감소로 수익성은 더욱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4% 늘었고, 순이익은 10억원으로 63% 증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0%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비엠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42위(상위 20%)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한다. 최근 4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돼 수익 성장성 점수는 1점으로 낮았다. 또한, 현금 창출력 점수는 2점으로 다소 낮은데 재무활동 현금흐름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