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웰크론한텍 4%↑...기관 5일째 순매수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웰크론한텍이 상승세다. 22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전일보다 4.6% 상승한 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1% 내린 1921.52를 기록 중이다.

웰크론한텍은 지난 15일부터 전일까지 5일(거래일 기준) 연속 기관투자자가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발행주식 총수의 2% 규모인 31만여주를 누적 순매수했다.

또한, 최근 가울투자자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가울투자자문은 웰크론한텍 지분 14.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24일 7.08%로 신규 지분공시 한 이후 빠른 속도로 지분을 확대한 것이다. 가울투자자문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투자 자문회사로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제회 등의 자금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수급 유입은 회사의 성장을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웰크론한텍이 환경설비 수주 증가로 내년까지 실적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25일 NH농협증권은 보고서에서 웰크론한텍의 8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760억원으로 분석했고, 내년까지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361억원의 2배가 넘는 수치다.

NH농협증권 문현식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620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71%, 73% 증가한 규모다. 내년에는 930억원의 매출과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웰크론한텍은 산업기계 제작을 목적으로 지난 1994년 설립된 업체다. 지난 2010년 웰크론에 인수됐으며, 올해 3월 한텍엔지니어링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음료 및 악품 생산에 사용되는 식품제약 설비와 식품 제조시 필요한 에너지 절감 산업설비가 주력이다. 최근 환경설비와 담수설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식품제약설비 53%, 산업설비 38%, 담수설비 7%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웰크론한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2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5점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35배로 최근 5년 평균 0.88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