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세아시멘트 2%↑...52주 최고가

아세아시멘트가 52주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2.2% 오른 5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존 최고가는 전일 종가 5만3600원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 1957년 설립된 시멘트·레미콘 제조업체다. '코끼리표'라는 자체 상표를 갖고 있으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시멘트 시장의 6.9%를 점유하고 있다. 회사는 임대사업을 겸하고 있어 타 업체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시멘트 69%, 레미콘 25%, 임대 6%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81% 늘었고, 순이익은 115억원으로 40%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로 시멘트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상반기 시멘트 내수 가격이 톤당 6만272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올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224억원을 기록, 무려 211% 늘었다. 아세아시멘트는 자회사로 아세아제지, 아세아페이퍼텍등 7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제지업황 개선으로 종속회사 실적이 좋아져 이 같은 실적 개선을 기록할 수 있었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해 최근 4분기를 더한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1배다.



한편, 아세아제지는 아세아페이퍼텍을 인수하겠다고 지난달 공시를 통해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의 통합에 따라 아세아시멘트가 지주사로 전환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아세아시멘트는 신규 사업으로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인 메탈실리콘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 관련 법인을 설립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현지에  메탈실리콘 공장을 완공해 연간 3만5000톤의 메탈실리콘을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