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코에너지 3%↑...신재생 에너지 회사

에코에너지홀딩스가 연이틀 상승세다. 18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3.9% 상승한 2605원을 기록 중이다. 2일간 4% 가량 올랐다.

에코에너지홀딩스의 전신은 지난 1997년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예음정보통신이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고 2004년 사명을 유니보스로 바꿨다. 

지난 2007년 10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비상장 기업 토탈이엔에스가 유니보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화이델아이옵스에서 송효순 외 2인으로 변경됐다. 현재 송효순 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46.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 사명도 에코에너지홀딩스로 바뀌었다. 이듬해인 2008년 토탈이엔에스는 에코에너지홀딩스에 흡수합병 방식으로 우회상장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코에너지홀딩스는 매립가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전력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현재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소, 창원 매립가스 발전소, 구매 매립가스 발전소, 서남 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차량 연료화 시설을 직접 또는 자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코에너지, 바이오메탄서울, 바이오메탄코리아 3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바이오메탄서울을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사업은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추출해 정제한 뒤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다. 회사는 상반기 매출의 89%를 전력판매로, 나머지를 가스판매 및 위탁운영으로 올렸다.

최근 회사는 전력 판매 단가 상승으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반기보고서상 기재된 단가는 지난해 123원에서 올해 상반기 163원으로 32%올랐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26% 늘었다. 순이익은 22억원으로 1262% 급증했다. 순이익 증가에는 지난해 27억원이 지출된 금융비용이 10억원으로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4점 → 8점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기업의 체질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을 활용하면 기업의 체질개선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에코에너지홀딩스의 2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점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부문에서 3점, 안전성 부문에서 1점을 획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