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성 1%↑...주식MRI 상위 11%

화성이 상승세다. 17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1.9% 오른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은 종합 밸브 제조업체다. 가스, 화학약품, 석유, 냉온수 등을 배관에서 공급/차단할 수 있는 플랜지식 밸브(매출 비중 39%)와 나사식 밸브(25%), 도시가스에 쓰이는 매몰형 밸브(17%) 등을 만든다. 지난해 기준 화성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플랜지식 70%, 나사식 31%, 매몰형 60%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점과 가정에서 흔히 보는 LPG 가스통 밸브는 30%로 국내 2위다.

이 회사는 전국의 도시가스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성장했었다. 그러나 최근 도시가스 보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산업용 품목의 비중을 넓히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러나 4~6월 기준 수출 비중은 9%로 지난해 18%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3월 결산법인인 화성은 올 1분기(2012년 4월~6월) 매출액이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12억9000만원, 순이익은 34% 감소한 10억4000만원이다. LPG용기용 밸브와 기타상품 매출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다. 5년 평균치인 15%에 조금 못 미친다. 주가수익배수(PER)는 6.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다. 5년 평균값(각각 5.6배, 0.8배) 대비 PER은 높고, PBR은 같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화성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2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이며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 성장성은 만점이다. 이는 국내 성장이 둔화됐음에도 지난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25%를 기록한 점이 반영됐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PER이 5년 평균치를 소폭 상회하는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