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로만손 12%↑...한달 새 +67%

로만손이 연일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보다 12.5% 급등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이후 11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한달간 상승률은 67%다.



이 같은 주가흐름은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핸드백 사업 호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핸드백 사업 성장에 따라 로만손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2일 NH농협증권은 보고서에서 로만손의 핸드백 사업부가 지난해 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올해에는 250억원, 내년에는 450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까지 13개의 매장을 확보했고 하반기에 11개가 추가되는 등 매장 수 증가도 한 몫한다는 설명이다.

NH농협증권 우창희 연구원은 로만손의 올해 매출액을 1172억원, 영업이익을 126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3%, 213% 증가한 수치다.

로만손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손목시계 제조사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2003년 주얼리 사업에 진출했고 이어서 지난해 주얼리로 알려진 자사의 제이에스티나(J.ESTINA) 브랜드를 바탕으로 핸드백 사업에 나섰다. 현재 주얼리 사업이 매출 비중 57%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이다. 나머지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시계 24%, 핸드백 18%다.

한편, 현재 로만손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3.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81배다. 최근 5년 평균 PER 9.3배, PBR 1.03배 대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