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포스코엠텍 4%↑...수주 증가 덕?

포스코엠텍이 양호한 수주 성과를 확보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12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4.4% 상승한 899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엠텍은 계열사 POSCO로부터 2012년도 포항, 광양제철소 제품포장 외주작업 계약을 맺엇다. 금액은 184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0% 규모다. 지난해 계약 금액은 1539억원이었고 올해에는 이보다 20% 증가했다. 회사는 POSCO가 생산한 철강제품을 포장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1973년 삼정강업으로 설립돼 POSCO에 철강원료 중 하나인 알미늄과 철강포장재료를 납품하던 업체다. 지난 2005년 POSCO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현재 POSCO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5.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OSCO 계열 편입 이후 도시광산 사업과,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에 진출했으며, 올해 6월에는 POSCO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도 담당하게 됐다. 현재 철강원료 사업부, 포장사업부, 엔지니어링사업부의 3개 사업부를 갖고 있으며, 각각의 매출 비중은 34%, 32%, 2%다. 이외 기타 상품의 유통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12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29% 늘었고, 순이익은 39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2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다. 적자를 기록한 지난 2008년 이후 최근 4년간 평균 PER 20배, PBR 1.28배 대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