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크레더블 2%↑, 외인·기관 순매수 '왜?'

이크레더블이 외국인과 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관심을 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이 회사 주식 5625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보유율도 종전 0.06%에서 0.14%로 늘었다. 기관은 9만2000주를 사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162만5000주)의 6%, 상장 주식수(1204만주)의 0.8% 수준이다. 이 종목은 하루에 적게는 3만주, 많게는 33만주까지 거래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도 외국인이 1500주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전일 대비 2.8% 오른 6520원이다.

이크레더블은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지닌 기업으로 꼽힌다. 이크레더블의 4분기 합산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8%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억원과 62억원으로 2008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크레더블은 한국기업평가가 지분 64.5%를 보유하고 있는 피치의 손자회사로 전자신용인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국내 450개의 대기업과 4만여 개의 중소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신규 협력업체 발굴 수요 증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정책 가속화 ▲2차 협력업체까지 서비스 확대 가능성 존재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로 현지 업체들의 신용평가 수요 증대 등이 이유다.

대기업 협력업체는 협력사로 등록키 위해 신용정보 등 객관적인 자료를 대기업에 제공한다. 이 자료를 전자문서화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전자신용인증 서비스다. 유효기간이 1년으로 전자상거래를 위해 매년 신용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이에 반복 매출이 발생하며, 대기업 협력업체가 많아질수록 수혜를 입는다.

이 회사는 배당금과 배당성향을 꾸준히 높여왔다. 주당 배당금은 25원(2007년) → 102원(2008년) → 150원(2009년) → 210원(2010년) → 290원(2011년)으로, 배당성향은 14% → 50% → 50% → 60% → 61%로 상승 추세다. 이 기업은 9월 결산법인으로, 아이투자가 지난달 17일 예상 시가배당률을 산정·분석한 바 있다. 아직 올해 배당금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바로가기: [분석] 9월 결산법인, 배당株 '으뜸'은?)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크레더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2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