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메가스터디 8%↑..."수능 제도변경 수혜"

메가스터디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8.7% 오른 8만47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금요일에도 7.3% 상승하며 이틀(거래일 기준) 동안 16% 올랐다.

오는 2013년 수능시험의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이 난이도에 따라 A, B형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메가스터디를 관련 수혜주로 꼽는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수능 난이도 도입에 따라 학생들의 불안감 확대와 경쟁 심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의 회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스터디는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이 주력으로 이 부문의 성장에 따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증권 허민호 연구원은 2013년 메가스터디의 매출액은 2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순이익이 늘어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교육 업체다. 대학 입시대비 온라인 강의 '메가스터디'를 시작으로 중학생 강의 '엠베스트'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메가엠디'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설립 이후 대학 입시시장에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지도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9개의 직영학원과 기숙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며, 정보제공과 교육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고등교육사업은 상반기 매출의 7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