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천당제약 4%↑...외인 매수 시작?

삼천당제약이 사흘째 상승세다. 8일 오후 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4.4% 상승한 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3일(거래일 기준) 동안 5% 올랐다.

최근 4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는 삼천당제약 주식을 순매수해 눈길을 끈다. 4일간 총 4만4452주를 누적 순매수했으며,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0.2% 규모다.

삼천당제약은 1943년 설립된 중소형 제약사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 내 K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항생제, 순환기질환치료제, 소화기질환치료제 등 처방위주 전문의약품이다. 현재 간질환치료제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해 미국·일본 업체와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원가율 증가로 인해 부진했다. 매출액은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77억원과 비슷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45% 줄었고, 순이익은 23억원으로 32%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약가 인하 등으로 제품가격이 내린 것이 주로 반영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제품인 항생제 파클캡슐은 지난해 5138원에서 3365원으로 34% 가량 단가가 낮아졌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천당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35위(상위 1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은 0점을 받았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1.3배로 최근 5년 평균치 8.8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