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피제이전자, 3일 연속 상승 이어갈까

5일 개장을 앞두고 연이틀 상승 마감한 피제이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에는 3.6% 오른 4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상승률은 6%다.

피제이전자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생산전문 회사다. 개발 및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품 생산을 대행한다. 개발사가 많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 사업 형태로 의류·화장품 업계의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반도체 산업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와 유사하다.

주로 의료용 기기를 생산하며, 제네럴 일렉트릭(GE), 지멘스(SIEMENS) 등의 고객사 상품을 위탁생산한다.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초음파진단기 64%, GPS 모듈 5%, 보안기기 4%다. 초음파진단기는 GE에, 보안기기는 에스원에 납품한다.

이 회사는 지난 1969년 설립돼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하던 풍정산업이 모체다. 지난 1999년 자동차 사업부문을 중단하고 이듬해인 2000년 피이제이전자를 흡수합병하며, 전자제품으로 주 생산품을 변경한 이력을 갖고있다. 

피제이전자는 배당 매력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 1주당 1500원을 지급해, 현금배당수익률 4.9%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가율 증가로 23억원을 기록, 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0억원으로 19% 늘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 (PER)는 5.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다.

▷ ROE 12.4%, PBR 0.66배

피제이전자는 상장된 의료기기 업체 중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낮은 주가순자산배수(PBR)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투자 매트릭스 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제이전자는 ROE&PBR 차트에서 오른쪽 하단에 위치했다. 이곳에 포함된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고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ROE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보며,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