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더존비즈온 3%↑, 실적 개선 이어질까

더존비즈온이 이틀만에 반등세다. 2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3.2% 상승한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를 '빅데이터' 수혜주로 꼽는다. 지난달 17일 유화증권은 더존비즈온의 목표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24% 가량 상향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1800여곳 증 50% 이상이 더존비즈온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기업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빅데이터 시대에 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규 사업인 기업간 결제 서비스, D-클라우드 등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했다.

최 연구원이 예상한 더존비즈온의 올해 매출액은 1290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대비 14%, 72% 증가한 수치다.

더존비즈온은 더존ERP 시리즈로 알려진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ERP, 전자세금계산서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기업체들을 상대로 서비스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 비중은 ERP 76%, 전자세금계산서 7%다. ERP란 기업내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업내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더존비즈온의 2분기 매출액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98% 늘었고, 순이익은 46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79배다.



한편, 지난 8월 29일 세이에셋코리아 자산운용은 더존비즈온 지분 5.27%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