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모레G 2%↑...50만원 돌파

아모레G가 사상 처음 50만원을 돌파했다. 2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2.4% 오른 5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 상승한 50만8000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모레G는 아모레퍼시픽 등을 소유하고 있는 아모레그룹 지주사다. 태평양을 모태로 한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6월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아모레퍼시픽을 신설법인으로 설립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아모레G는 중국 화장품 시장과 국내외 중저가 화장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이 회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지분율 32.2%)은 '헤라', '설화수' 등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에뛰드(80.5%)와 이니스프리(81.8%)는 국내에서 중저가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에뛰드는 국내 색조화장품 1위 업체이고 이니스프리는 친환경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브랜드다. 최근엔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4월 중국 상해 남경서로에 플래그십스토어(Flagship store)를 오픈했다. 두 회사는 아모레G의 매출과 이익의 15% 가량을 차지한다.

 

올 2분기 아모레G의 실적도 이 두 회사가 도맡았다. 에뛰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71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3억원 달성했다.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은 593억원으로 87% 늘고,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이에 아모레G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7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021억원, 순이익은 9.3% 증가한 228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