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성파인텍 3%↑...외인이 주목한 매력은?

대성파인텍이 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3.3%(160원) 오른 4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1일부터 전일(거래일 기준)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대성파인텍을 순매수했다. 이기간 외국인의 보유 지분은 2.97%에서 3.86%로 늘었다.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어락과 시트 리클라이너를 만든다. 도어락은 자동차 문 장금장치에 쓰이는 부품이며, 시트 리클라이너는 운전석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 때 부드럽고 잡음이 들리지 않게 하는 제품이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도어락 36%, 시트 리클라이너가 32%다.

생산된 제품은 평화정공, 다스, 코리아모던메탈 등 완성차 업체의 1차 벤더를 통해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에 납품된다. 지난 2005년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거래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업체에 직수출도 한다. 상반기 직수출 비중은 매출액의 30%가량이다.

대성파인텍은 지난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 번의 공정으로 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정밀금형기술인 파인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률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대성파인텍의 매출액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7억9000만원으로 2% 늘었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지난달 29일 아이투자가 선정한 한가위 '보름달 주식' 10선에 포함된 종목이다. 보름달 주식이란 아이투자의 주식MRI 점수가 만점에 가까워 보름달 형태를 띠고 있는 종목들을 말한다. 대성파인텍의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6위(상위 1%)다. (바로가기: [한가위 특집] 당신의 주식은 '보름달 스타일'?)

▷ 피오트로스키 점수 9점 만점에 '8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대성파인텍의 2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전년 동기보다 8개 항목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았단 의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점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는 매출총이익률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점수를 취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자본조달 및 레버리지 사용의 안전성, 영업효율성 등 3가지 부문에 대해 9가지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