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앤서니 볼턴, 수익가치와 배당 어느쪽을?

앤서니 볼턴은 28년간 세계적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펀드를 맡아 연평균 수익률 19.5%로 누적 수익률 1만4000%의 기록을 달성한 투자 대가로 영국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꼽힙니다. 그는 무려 28년간 시장수익률을 밑돈 적이 없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볼턴은 은퇴하면서 후배 펀드매니저들을 위해 많은 조언을 남겼는데요. 어제(9월 27일) 9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이 있었습니다. 12월 결산법인 배당주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배당주식을 보유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을 시기인데요. 앤서니 볼턴의 조언 중 배당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해봅니다.

"장기적으로 배당은 이익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당률보다는 수익가치를 더 선호한다. 하지만 주가 하락기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배당률이 매우 중요하다"

앤서니 볼턴은 장기적으로 고배당주보다 이익이 잘 나는 수익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더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배당은 주가 하락기에 안전판으로 몹시 중요하다고도 이야기했는데요. 수익성은 떨어져도 수익률 보험을 위해 일정 비율 고배당주를 편입하는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익가치도 좋고 배당도 높다면 더욱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