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경남에너지 1%↑...투자 매력 어떤가

경남에너지가 상승세다. 27일 오후 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6% 상승한 3950원을 기록중이다.

경남에너지는 최근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지난 8월초 3425원에서 전일 3885원으로 13% 올랐다. 같은기간 코스피는 5% 올라 시장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MRI 점수도 변화했다. 특히 밸류에이션 점수가 4점에서 1점으로 낮아진 점이 특징적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기업의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5가지 항목을 체크해 종합점수로 평가한다. 각 항목별 5점이 최고점으로 25점이 만점이다.

다만 이 기간동안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등 실적 변화도 있어 MRI점수 변화는 주가상승만 반영된 것은 아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차입금 비중이 감소하고 유동비율이 증가하는 등 재무 안전성이 1점 높아졌다.



경남에너지는 경상남도 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다. 지난 1972년 경남연탄으로 설립돼 지난 1981년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창원, 김해, 거제, 통영, 밀양, 함안, 고성, 창녕 등을 공급지역으로 하고 있다. 정부정책에 의해 도시가스 사업은 지역별로 1개 업체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판매지역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함안칠서 산업단지의 신규물량 증가와, 기존 산업단지의 설비증설을 통해 판매량이 지난 2010년 대비 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15% 증가한 696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4% 증가한 343억원, 259억원을 올렸다.

2분기에도 성장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 증가로 이익은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22%줄었고, 순이익은 61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3배다. 자기자본이익률은 7.3%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꾸준히 배당을 주는 기업이다. 최근 10년간 매년 빠짐없이 배당을 지급했으며, 지난해엔 주당 125원을 지급했다, 배당수익률은 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