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KPX그린, 주식MRI 상위 6%

27일 증시 개장에 앞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한 KPX그린케미칼'이하 KPX그린')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전일 KPX그린은 0.9% 내린 3750원에 거래를 마감해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9월 6일 장중 기록한 52주 신고가 대비 약 7% 내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꾸준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약 16만5000주를 순매수해 종전 3.4%에서 현재 4.2%로 높였다.

이는 중국 경기 침체로 화학제품 수요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제품 특성상(생활필수품, 독점제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KPX그린케미칼은 이번 2분기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4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고, 영업이익은 32억5200만원으로 거의 같았고, 순이익은 27억3800만원으로 2% 늘었다.

최근 4개 분기의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 연환산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7.6배로 5년 평균 10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로 5년 평균 9.6%보다 높아졌다.

   

KPX그린케미칼은 에톡시레이트(EOA), 에탄올아민(ETA), 디메틸카보네이트(DMC)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정밀화학업체다.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EOA·ETA 57%, DMC 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