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오공 1%↑...PBR 0.4배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오공이 상승세다. 2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PBR은 0.47배로 코스닥 화악 업종에서 2번째로 낮다. 5년 평균치인 0.51배보다도 아래다. 10년간 최대치는 0.99배, 최저치는 0.34배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다.

 

 

그 밖에 동일업종 저PBR주로는 한국알콜, 원풍, HRS, 나노캠텍 등이 있다. PBR과 PER이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보며,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 기준이다.

 

[표] 개장전 화학 저 PBR 순위(코스닥)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BR
1	한국알콜	3,565	0.45
2	오공	1,740	0.48
3	원풍	3,330	0.67
4	HRS	2,800	0.74
5	나노캠텍	3,295	0.75
6	씨큐브	3,895	0.81
7	에스폴리텍	2,805	0.85
8	KCI	2,785	0.93
9	우노앤컴퍼니	4,230	0.98
10	리켐	7,760	1.02

(자료 : 아이투자)

 

오공은 인테리어·목가공용 수성 접착제 국내 1위업체다. 접착제 관련 사업이 매출 100%로 이 중 97%가 내수에서 발생한다. 접착제를 포함한 건축자재 판매법인인 오공티에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주력제품은 초산비닐수지 에벌전 접착제로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인체에 무해한 수성 접착제인 이 제품은 나무, 종이, 섬유 접착이 가능해 대형 가구업체들이 사용한다. 오공은 이 시장에서 70% 이상을 점유한 1위 기업이다. 그 밖에도 핫멜트 접착제(17%), 합성고무 접착제(7%) 등을 취급한다.

 

이 회사는 올 2분기 수요 부진과 원가율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98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 줄어든 2억6800만원, 순이익은 89% 감소한 5900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