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지털대성 3%↑...주식MRI 상위 12%

디지털대성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3% 오른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나흘간 주가는 8% 하락했다.

 

디지털대성은 대성N스쿨로 유명한 교육서비스·학원프랜차이즈 업체다. 고등학생 주력의 교육서비스업체 특성상 수능시험 전후인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교육 프랜차이즈 부문의 매출은 중.고 재학생 전문학원인 '대성N스쿨'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제넥스'와 '하우투', 수학 전문 브랜드인 '다수인' 등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대성N스쿨'은 사업을 시작한 2000년부터 디지털대성의 주매출원이다. 매출 비중은 교육 프랜차이즈 10%, 학원 52%다.

 

최근 회사 측은 온라인 교육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0년 말 대성마이맥을 흡수·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엔 온라인 교육업체 티치미를 인수했다. 또 동영상 강의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의 'T스마트러닝', 삼성전자의 '러닝허브'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참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34%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34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5억9000만원으로 25% 늘었으며, 순이익은 11억1000만원으로 2% 증가했다. 마진이 높은 온라인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하면서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형자산처분손실·폐기손실과 무형자산처분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이익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디지털대성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다. 5년 평균치인 0.5%보다 크게 개선됐다. 주가수익배수(PER)는 2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다. 5년 평균값(각각 52배, 1배) 대비 PER은 낮고 PBR은 높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보며, PER과 PBR이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 기준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털대성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3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가장 낮은 0점이다. 야마구치 요헤이 평가 기준으로 사업 및 자산가치의 합이 현 주가보다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