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메가스터디 4%↑..너무 빠졌나?

메가스터디가 5일째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메가스터디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22% 올랐다. 24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4%(3000원)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은 메가스터디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전일까지 기관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메가스터디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만1029주로 발행주식총수의 2.1%다.

메가스터디는 대학입시 전문의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업체다. 고등학생 대상의 대학입시 전문학원인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중학생 강의 '엠베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반기 말 현재 강남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9개의 오프라인 학원을 직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고등사업 부문 80%, 초·중등사업 부문 20%다.

최근 정부의 EBS수능 연계 강화 정책과 특목고 지필고사 폐지 등으로 메가스터디의 사업환경도 악화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메가스터디의 실적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40%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39% 줄었다.

성장세가 꺾이자 주가 역시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한 때 20만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지난달 6만1300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 한 층 부각된 상황이다. 현재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로 5년 평균인 20.7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배로 5년 평균인 5.6배를 밑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메가스터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3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